[DreamsiC 8월 호] 꽃 같은 바닥? 꽃 파는 바닥!

아름다움을 더 아름답게 보여주는 법!


한 때, 얼굴 몰아주기라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다. 함께 셀카를 찍으며 한 사람만 예쁜 포즈를 취하고 다른 사람들은 온갖 해괴망측한 표정을 지어 주인공만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예뻐 보일 수 밖에 없으며, 주위의 재미있는 각양각색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는 셀카문화였다.

 

주 피사체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돋보이기 위해서는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위보다 얼마나 더 아름다운가? 그것이 메인 피사체를 돋보이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어 ‘꽃’. 꽃을 파는 플라워 스튜디오는 어떤 배경이 필요할까? 아름다움을 더욱 아릅답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 그것이 인테리어 마감재의 역할이다. 그리고 꽃과 차별할 수 있는 마감재만의 특별한 요소가 필요하다. 인테리어 마감재가 가질 수 있는 꽃과의 가장 큰 차별성. 그것은 ‘차분함’이다. 꽃은 화려하다. 알록달록 다채로운 컬러의 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사실 대부분의 모든 식물들은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자랑한다. 나무마저도 특유의 질감과 패턴은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듯 화려하게 펼쳐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식물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없이 차분해지는 것이다.

 

콘크리트는 한없이 차분한 소재이다. 비균질의 소재가 만들어내는 은은한 패턴은 그 위에 있는 제품 하나하나를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비균질의 콘크리트는 그 위에 있는 소품 하나하나를 돋볻이게 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꽃처럼 화려한 피사체라면 그 어떤 곳 보다도 콘크리트 마감재 위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오버레이 바닥마감이 다채로운 식물과 잘 어울리는 더 큰 이유는 어울림 때문이다. 돋보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소재끼리의 ‘조화’. 잘 어울리는 소재의 조화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자연의 소재가 모일 때 만드는 시너지는 그 어떤 조합도 따라오기 힘들다. 돌, 물, 나무, 꽃, 빛까지~ 콘크리트는 다양한 컬러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다양한 색상이 모두 식물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이유는 콘크리트 특유의 패턴을 자연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자연스러운 질감이 만들어내는 어울림은 플라워스튜디오 인테리어의 화룡점정이 된다.

 

콘크리트 바닥마감재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소재다. 화이트부터 원색계열의 컬러까지 바닥 마감재 중 가장 다양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꽃보다 더 화려한 연출이 가능한 소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춰 공간 전체의 조화를 만들어내고 가장 중요한 것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연출력을 가진 소재이다. 콘크리트 오버레이 바닥마감이 플라워 스튜디오를 넘어 더욱 다양한 공간에 적용되고 있는 이유다.